달라진 장례문화…70% 화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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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장례문화…70% 화장 선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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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99.8% "화장"
[사회=광주타임즈] 이민지 기자 = 매장 위주의 장례 문화가 화장(火葬)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4명 중 3명은 화장을 택했다.

28일 보건복지부가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 화장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전국 화장률이 74.0%에 달했다. 이는 20년 전인 1992년 화장률(18.4%)보다 약 4배 증가한 수치. 화장률이 처음으로 매장률을 넘어선 2005년 이후 최근까지 화장률은 매년 3%p씩 상승하고 있다.

연령별 화장률을 보면 어릴수록 화장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의 화장률은 99.8%로 대부분이 화장을 하고 있었다. 그 뒤를 20대 97.8, 30대 95.3, 40대 93.3% 순이었다.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화장률이 낮았다. 70대는 70.2%, 80세 이상은 64.2%로 조사됐다.

시·도별 화장률을 보면 부산이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8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85.8%. 울산 81.8%, 서울 81.5%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서는 경남 사천이 92.6%로 화장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통영 91.9%, 경북 울릉군 91.% 등이 뒤를 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인구 고령화, 가족구조 변화, 관리 용이, 매장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화장관련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 현재 전국의 화장시설은 55곳(화장로 314개)이다. 올해 3곳(용인 10로, 공주 3로, 울산 10로)이 추가로 완공됐다. 내년에는 2개곳(춘천 6로, 구미 5로), 2015년 1월에 1개곳(강릉 4로)이 신규 운영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그외 장사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공설봉안시설 9곳, 공설자연장지 10곳을 조성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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