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나무은행' 예산절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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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나무은행' 예산절감 '톡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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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소공원 조성 수목구입비 4억 절감

[함평=광주타임즈] 나근채 기자 = 함평군이 '나무은행'을 활용해 방치된 땅을 소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예산까지 절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997년부터 전남 지역 최초로 '나무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나무은행이란 각종 산림 작업지에서 버려지는 나무 중 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 재활용하는 것으로 현재 함평군은 함평읍 가동리와 신광면 가덕리 등 3곳에서 나무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최근 군도1호선이 지나는 엄다면 영흥리 도로변의 공한지에 군목인 은행나무 등 7종 80주를 식재하고 '군목공원'으로 이름을 지었다. 이곳은 오가는 차량에서 버려진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왔었다.

또 신광면 함평자연생태공원 입구에 방치된 자투리 땅 1만2000㎡에 소나무 등 10종 289그루를 식재하고 '행복소공원'으로 명명했다.

지난 6월에 조성한 나산면 노인복지센터에도 나무은행에서 나온 소나무 200그루를 심기도 했다.

함평군은 올해들어 총 5개의 소공원을 조성하면서 나무은행을 적극 활용해 수목구입비 4억원을 절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각종 개발지와 숲가꾸기사업 등에서 나오는 수목을 재활용해 사업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각종 공공사업에 소요되는 조경 수목을 나무은행으로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 환경보호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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