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투자권유 불가' 고객 1만5000명에 회사채·CP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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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투자권유 불가' 고객 1만5000명에 회사채·CP 판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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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동양증권이 투자권유를 해선 안되는 고객에게 회사채와 CP(기업어음)을 다수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양증권이 올 한해 판매한 동양계열 회사채·CP에 대한 투자자 중 투자권유가 불가능한 위험중립형 이하(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투자자에 속하는 고객이 1만5020명(2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증권사는 고객에게 투자권유를 하기 전에 투자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투자정보 확인서를 받고 있으며, 투자성향을 '안정형'에서 '공격투자형'까지 다섯 등급으로 분류해 투자권유를 하게 된다.

동양증권도 이같은 투자권유에 대한 준칙이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회사채와 CP를 판매해 온 것이다.

강기정 의원은 "동양증권이 투자권유준칙을 깡그리 무시해가면서까지 동양 계열사의 회사채와 CP를 판매한 것이 드러났다"며 "회사경영진의 묵인과 금융당국의 무책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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