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수익성 금리상승으로 개선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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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수익성 금리상승으로 개선 될 것"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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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LIG손해보험 혜택 가장 많이 누릴 듯
[경제=광주타임즈] 손해보험업계의 수익성이 손해율 하락 및 금리 상승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엠투자증권의 김고은 연구원은 5일 "손해율과 금리 모두 단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하지만 장기적으로 약 5년을 주기로 사이클을 형성해왔다"며 "최근 이 두 사이클이 모두 보험업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장성 보험 판매 전략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위험부가보험료 비중이 늘고 경과손해율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금융위기 이후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로 중장기적으로는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며 "보험사들이 금리 상승에 따른 혜택을 가장 많이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시장금리 또한 중장기적으로 5년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다"며 "시기의 문제일 뿐 주요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정책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어 시장 금리의 중장기적인 상승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지난 7월 누적 기준 전년동기 대비 보장성 보험·위험부가보험료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보험사는 메리츠화재와 LIG손해보험"이라며 "결과적으로 경과손해율 하락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른 보험사에 비해 부담이율이 낮고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평균상환기간) 격차가 커 금리 상승에 따른 혜택을 가장 많이 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신승현 연구원도 "내년부터 보험업의 이익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최근 3년간 악화됐던 투자부문과 장기위험부문 마진율이 안정화되면서 운용자산과 위험보험료 성장이 이익 제고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손해보험은 두 자릿수 내외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LIG손해보험(전년동기대비 20.0% 증가)과 메리츠화재(14.7%)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며, 삼성화재 등 상위 업체는 10%를 조금 밑도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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