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강력범죄없는 날' 기록
상태바
뉴욕, '강력범죄없는 날' 기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0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시간 총·칼 등 범죄 없어
[국제=광주타임즈] 뉴욕시가 24시간 강력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NYPD(뉴욕시경)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총이나 칼에 의한 강력범죄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11월26일에 이어 근 1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뉴욕은 하루 평균 3.6명이 총격 사건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인구 870만 명의 뉴욕시는 올들어 이날까지 28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에 발생한 364건에 비해 22% 감소한 수치다.

또한 칼 등 흉기에 의한 사건은 100건 미만으로 2012년 419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미 지난해 강력사건 수가 1962년 이래 최처치로 기록된만큼 올해 새로운 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뉴욕 시장실 대변인은 8일 “만 24시간 동안 강력사건이 일절 발생하지 않는 등 지난 한 주 간 단 한건의 살인사건만이 일어났다”면서 “이는 우리 뉴욕시가 최고의 경찰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뉴욕시경 총수인 레이몬드 켈리 커미셔너는 올해 72세로 맨해튼에서 태어난 뉴욕 토박이다. 1992년부터 1994년까지 NYPD 커미셔너를 역임했고 블룸버그 시장 취임 다음해인 2002년부터 11년째 두 번째 커미셔너직을 맡아 왔다. 블룸버그 시장 퇴임과 함께 커미셔너직을 내놓게 되는 그는 국토안보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내년 드 블라지오 시장이 취임하면 뉴욕시의 범죄 발생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가 뉴욕시가 시행 중인 불심검문 정책(stop-and-frisk) 폐지를 천명한 바 있기 때문이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