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아내 숨지자 자신도 엽총 자살
상태바
'암 투병' 아내 숨지자 자신도 엽총 자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2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광주타임즈] 지난 11일 오후 8시49분께 인천 남동구의 자신이 다니는 회사 인근 공터에서 A(45)씨가 사냥용 엽총 1발을 자신의 머리에 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B씨는 경찰에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A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회사 사무실에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나 먼저 간다"란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아내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우울증에 시달리던 중 경찰서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최근 찾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최근들어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회사 동료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