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해운대소방서와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0시16분께 부산 광안대교 상판에서 A(24)씨가 1차로에 차량을 세워두고 난간을 넘어 교량 5m 아래 구조물로 이동해 투신 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시간 넘게 A씨를 설득하며 대치했다.
A씨는 결국 저제온증 등으로 탈진해 쓰러졌고, 밤 11시57분께 소방 구조대원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다툰 뒤 홧김에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15일 새벽 3시께 애인과 함께 경찰 지구대를 방문, 구조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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