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서부 해안지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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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서부 해안지역 순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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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장 … 돈·스타파워·할리우드 총동원
[국제=광주타임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출장의 모양을 갖춘 서부 해안 지역 순방을 시작했다.

이 방문은 돈과 스타 파워, 할리우드가 기다리고 있는 일종의 기금모금 투어로 민주당의 재정난 해소를 겸해 최근 두달 동안 겪은 오바마 행정부의 정치적 약세를 회복하기 위해 고대해 온 일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4일 저녁(현지시간 ) 시애틀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도 방문해서 상·하원 민주당 의원들과 민주당 전국 본부를 위한 모금활동을 할 예정이다.

그의 일정에는 은퇴한 농구스타 어빈 ‘매직’존슨 부부가 캘리포니아의 비벌리 힐즈에서 베푸는 파티와 인기 TV극 ‘프렌즈’의 기획자 마르타 카우프만의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순방은 오바마 건강보험안의 마감일인 오는 30일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이 건강보험안의 가입자 등록을 둘러싼 여론 악화와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타격을 만회하기 위한 대통령의 접근 방식이라고 백악관은 시인했다. 6개의 기금 모금 파티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개정 이민법을 의회에서 순조롭게 통과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5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중국계 리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연설회도 가질 예정이다.

건강보험안 등록을 둘러싼 공격으로부터 경제회복 성과나 이란 핵 협상 타결 등 오바마 행정부의 실적에 국민의 눈을 돌리게 하려는 오바마의 노력이 2012년 대선을 전후해서 엄청난 빚더미에 올라앉은 민주당의 재정난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지,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의 기금모금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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