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크리스마스’ 장식한 호주 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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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크리스마스’ 장식한 호주 한 가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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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전구 50만 2165개 사용 … 기네스 신기록

[국제=광주타임즈] 호주 캔버라의 한 가족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교외의 저택 전체를 둘러싼 약 50만개의 전구 사용량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기네스 세계기록관 크리스 쉬디는 25일(현지시간) 캔버라의 리차즈 일가가 50만2165개의 꼬마 깜박이 전구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족이 기네스 북에 최초로 오른 것은 2001년 33만1038개의 오색 전구를 사용했을 때였다. 하지만 그 기록은 지난해 뉴욕주 라그렌지빌의 어떤 가족이 34만6283개의 꼬마 전구를 장식함으로써 깨졌다.

캔버라시 교외 포레스트 지역에 있는 리차즈 가족의 저택은 이번에 50㎞가 넘는 전구가 달린 와이어를 사용해서 신기록을 세웠으며 오는 주말부터 자선 기금 모금을 위해 일반에게 공개된다.

가장인 데이비드 리차즈는 아내와 13세, 10세, 6세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웃 사람들 모두가 이번 전시를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중 일부는 지난번 세계신기록 경신 이후로 그에게 말을 걸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필요한 전구들은 그가 샀지만 지역의 한 전기회사가 이 많은 전구들을 앞으로 한달 동안 반짝이게 하기 위해서 약 2500 호주달러(2300달러) 상당의 전기를 기부해 주기로 했다.

리차즈는 2011년의 신기록 이후로 크리스마스 전구 시합에서 은퇴했다고 선언했었다. 이번에도 신기록 유지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그의 집에서 쓸 전기를 얻기 위해 별도로 발전기가 하나 더 필요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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