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인구 30만 자족도시 만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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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인구 30만 자족도시 만들기 '총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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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7만7388명 꾸준히 증가...생태도시 거듭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 '유엔미래보고서 2025'에 의하면 미래 사람이 살고 싶은 최고 도시 조건은 '공기'와 '물'이 깨끗한 도시다. 인간 건강 유지의 최상위 조건은 '식사'와 '운동'이 아닌 '공기'와 '물'로 사람들은 청정한 도시, 깨끗한 도시를 찾아 이동한다.

대한민국 최초 정원 축제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순천시에서는 인구 30만 자족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순천시 인구 추이는 2009년 12월 말 27만1106명에서 한 해 평균 1.0%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2011년 잠시 주춤, 2013년 10월 31일 현재 27만7388명으로 꾸준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다.

주변도시에 제철소와 화학단지가 들어서면서 개발을 통한 공업화가 이뤄질 때 생태와 문화를 두 축으로 도시 보전을 선택한 순천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1급수 동천과 순천만 그리고 순천만 정원으로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 거듭났다.

정원 산업과 문화의 융합이란 창의적 아이디어로 평가 받는 6개월 최장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목표 관람객 400만을 뛰어 넘어 총4,403,890명이 다녀가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 부각된 순천시는 단순히 환경만을 보존하는 전략이 아닌 환경, 도로, 주거, 교육, 복지, 경제 등 사람들이 살고 싶은 도시 인프라를 마련하고 더불어 공기와 물이 깨끗한 도시 만들기 전력을 다하고 있다.

1급수 동천과 주암댐 및 상사호를 보유한 순천시는 깨끗한 물을 도시에 공급하고 있으며 공기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청정하다.

이는 최근 전남도에서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농도를 분석 평가한 결과 미세먼지(PM-10) 농도는 36㎍/㎥, 이산화질소(NO₂)는 0.016ppm으로 전국에서 전남도가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오염도가 낮고 깨끗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순천은 원도심과 신도심 그리고 신대지구가 있다. 각 구간은 각각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먼저 원도심엔 문화건강센터와 장대공원 및 문화의 거리가 중심축이며, 신도심엔 조례호수공원과 웰빙도로 그리고 그 중간에 46만평의 순천만 정원이 신도심과 구도심을 안고 있다. 더불어 신대지구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순천시는 조례호수공원 등 총65개 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23㎞의 남도삼백리길과 93.7㎞의 자전거 길, 7.5㎞의 산악자전거 도로, 봉화산 둘레길 등을 갖추고 시민들이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순천시는 지난 20일까지 국민신문고 및 순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인구30만 자족도시 대국민 제안 지정공모’를 실시 총 20여 건이 접수되어 25일 인구30만 자족도시 만들기 협의체 1차 회의를 마쳤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국립조경학교 설립' '공정여행단으로 생태문화관광의 도시 재생 완성' '정원박람회 역 만들기' '이웃과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공동 공간 만들기' '1읍면 1개소 귀농.귀촌 기거소 운영 및 상담원 채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조충훈 시장은 인구 30만 자족도시는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이는 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주준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자랑스러운 시민과 순천만, 동천 그리고 순천만 정원 등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 환경적 여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26일 코레일에서 발표한 젊은이들이 기차로 가장 가고 싶은 도시 2위에 올랐으며 여행 후 가장 좋아하게 된 도시 1위에 선택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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