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보칼리코 철도노조 위원장이 사고 열차의 기관사 윌리엄 록펠러(46)가 사고 순간 자신이 졸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미 연방 조사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기관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지만 사고 당시 록펠러의 음주나 마약 복용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조사팀이 사고 열차가 곡선 구간에서 규정보다 거의 3배 빠른 시속 132㎞로 진입한 사실을 밝혀 열차 속도가 빨라진 것에 대한 기관사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보칼리코 위원장은 “록펠러가 오늘 모두에게 근본적으로 졸음 운전을 한 사실을 밝힐 것”이라며 “그는 당시 열차를 운전할 때 노조원 모두가 하듯이 운전했다.
즉, 사람이 가끔 순간 꾸벅 졸거나 했었을 수 있다. 그러나 얼마나 오래 졸았는지는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록펠러가 졸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힘이 빠진 상황에서 열차가 비상 상태가 됐고 6초 후 열차가 탈선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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