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15일 "예산은 대통령의 통지자금이 아니다"라며 "민생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예산의 핵심은 민생"이라며 "통치자금성 예산을 삭감하고 민생과 서민경제 회복,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새누리당은 민생예산을 방해하는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4대강사업 예산을 편성한 5년전 오늘을 기억해야 한다"며 "서민경제 좋아지지 않았지만 내년 예산에 4대강사업 비용이 수천억원이 배정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도 유지되고 있지 않다. 창조경제, 문화융성 등이란 이유로 5년전 예산 실패가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라며 "새누리당은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이같은 과오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보훈처의 나라사랑안보교육 예산 문제와 관련해선 "나라사랑교육 예산을 삭감하는데 노력하겠다. 삭감된 예산은 다른쪽으로 돌리자는 것이 아니라 보훈처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보훈처의 핵심정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호와 보상인데 제대로 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