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개발' 미끼로 70억 가로챈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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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개발' 미끼로 70억 가로챈 대표 구속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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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주타임즈] 고수익을 미끼로 불법 유사수신업체를 운영한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동영상 압축분산기술 프로그램 USB를 개발, 유통하고 있는 사업에 투자하면 평생동안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김모(63)씨를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속도에 관계없이 우리나라 방송과 영화를 다운로드 없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동영상 압축분산기술 프로그램 USB(일명 키슝)를 개발했다고 속여 홍모(42)씨 등 4850명으로부터 7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투자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후순위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주는 돌려막기식 방법을 사용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서울, 인천, 전주, 광주, 포항 등 40 곳에 센터를 만든 뒤 투자자들을 교육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투자자들에게 "1구좌당 1067만원을 투자하면 평생 동안 월 2만~30만원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는 범죄와 관련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이에 현혹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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