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돼지유행성설사병' 특별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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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돼지유행성설사병' 특별 방역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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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최근 발생한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을 잡기 위해 정부가 특별방역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이준원 차관보 주재로 ‘PED 방역강화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초기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방역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PED는 2010~2011년 구제역 발생에 따른 가축 살처분 조치와 차단방역 강화 등으로 급감했다가 경기, 충남, 경북, 경남 등을 중심으로 다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PED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발생시 농장 이동제한 조치가 실시됨에 따라 농가들이 신고를 기피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우려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9일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하고 ▲발생농장 이동제한 ▲축산관계시설 소독 ▲방역 조치사항 홍보 ▲발생지역 및 의심지역 임신 돼지 30만 두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특히 정부는 올해 PED가 미국에서도 유행한데다 우리나라가 초동방역에 실패할 경우 자돈 폐사로 인해 내년도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PED 예방접종 3차례 실시 ▲축산차량등록제(GPS)를 이용한 방문 추적 ▲양돈협회 등과 발생정보 공유 등 6개항의 강도 높은 추가대책을 마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PED가 사람에게 감염되진 않지만 감염시 돼지농장의 폐사가 심해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양돈농가 등은 해당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과 운전자, 농장 내외부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임신한 모돈에 대한 예방접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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