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상자 하루 142명…연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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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상자 하루 142명…연말 집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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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연말연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전국=광주타임즈] 안행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매해 평균 교통사고 사상자(35만3417명)의 14.6%인 5만1667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142명이 다치거나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사고 분석결과 안전운전 불이행(68.7%, 전체사고 55.7%), 중앙선 침범(10.6%, 전체사고 6%) 등의 법규위반이 높게 나타났으며 치사율도 전체사고의 1.1배로 높게 나타났다.

5년 미만 초보 운전자들의 음주사고율도 높아(27.5%, 전체사고 17.8%),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월별 음주운전 사고 현황을 보면, 11~12월 두 달간 전체 음주운전 사고의 18.1%가 발생하는 등 연말에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홍대 앞 걷고싶은 거리 등 음주인구가 많은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안행부는 지난 1일부터 두 달간을 '음주운전예방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음주운전 없는 안전한 연말, 행복한 새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캠페인에는 경찰청·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한국주류산업협회도 참여한다.

캠페인에서는 음주운전 사고 사진 전시, 홍보물 배포와 함께 음주운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차량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한국주류산업협회(회장 권기룡)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주류회사들이 건전음주문화 조성, 음주운전 근절에 동참함으로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음주운전은 자신과 가족뿐만 아니라 상대방과 그 가족들의 행복까지 빼앗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단속이나 처벌 때문이 아니라 음주운전으로 초래할 아픔을 먼저 생각해 '음주운전은 절대 안된다'는 의식이 사회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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