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의회, 시티파크 100억 사회환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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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의회, 시티파크 100억 사회환원 촉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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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는 시티파크 도심골프장 사업 과정서 약속 된 100억원 사회 환원 약속의 이행을 촉구했다.

여수시의회 관광건설위원회 강재헌 의원은 27일 오후 시의회에서 '㈜여수관광레저의 기업회생 계획안에 100억원의 공익사업 이행사항을 반영해야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발의했다.

강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지난 2006년 3월 여수관광레저의 시티파크 도심골프장사업이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고시됐으나 생태계를 파괴하며 보전녹지를 자연녹지로 용도지역이 변경되면서 땅값 상승 등 수백억의 과도한 개발이익이 민간 기업에 주어졌다"고 강조 했다.

이어"여수시민들은 3년 동안 도심골프장을 반대 했다"며 "여수관광레저 측에서 100억원대의 청소년 수련시설을 제공키로 약속 하자 반대 하던 시민들이 이를 받아들여 골프장이 조성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 의원은 "시민을 대표하는 여수시장과 여수관광레저가 공익사업 이행협약 체결과 각서, 당좌수표까지 주고받고도 현재까지 약속이행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여수시의회는 광주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기업회생․채권확정 재판 과정에 '공익사업 이행 담보'인 '당좌수표의 채권 인정'을 위한 건의문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도심골프장이 허가를 받기 위해 시민과 약속한 100억원의 사회 환원 약속을 경영곤란의 이유로 지키지 않는 것은 시민들의 공분을 불러오고 강력한 항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진행 중인 여수관광레저의 기업 회생 계획안에 100억원 사회 환원 공익사업 이행약속이 포함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재헌 의원은 "도심골프장 사업은 공익사업을 전제로 여수시민들이 허용한 사업이기 때문에 골프장 건설 조건인 100억원의 공익기부사업이 기업회생 계획에 포함되는 것만이 향후 시민저항과 함께 촉발 될 엄청난 갈등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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