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 정사' 파문 페트레이어스 "미군, CIA 명예 실추시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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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 정사' 파문 페트레이어스 "미군, CIA 명예 실추시켜 유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2.11.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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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로 인한 사임으로 파문을 빚은 당사자인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전 미 중앙정보국(CIA)국장이 "이번 사건으로 미군과 CIA명예를 실추시켜 매우 유감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전 대변인이자 최측근인 스티브 볼란은 12일(현지시간) AF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가족들과 자기 자신에 대한 죄책감으로 상상 할 수 없을 만큼 괴로워하고 있다"며 "명예를 실추시킨 조국에 깊이 사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형편없는 판단력과 원칙을 위반한것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37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외도를 저지르며 형편없는 판단력을 드러내고 말았다"고 고백하며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또 연방수사국(FBI)은 대선 레이스가 한창이던 올 여름부터 4~5개월 동안 페트레이어스 불륜과 관련해 내부조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의해 밝혀지면서 대선 3일 후인 사임 발표 시기를 놓고 음모론까지 불거졌다.
공화당 소속의 피터 킹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FBI가 이 사건을 4~5개월 동안 수사하면서 백악관의 누구도 이를 보고받지 못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킹 위원장은 “FBI는 이 같은 사건을 수사할 때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 할 의무가 있다”며 "백악관이 대선을 마치고 보고 받았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결국 의회는 11일 이 사건이 대선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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