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정연연 ‘Remember Your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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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정연연 ‘Remember Your Heart’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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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주타임즈] “요즘 성년 여성들의 주요 관심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동안’이다.

TV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주름개선, 동안피부에 대한 광고들이 늘고 인터넷이나 판매되는 책, 미용기기, 성형외과 수술 및 시술을 통해 젊어지는 방법을 찾아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반면 청소년들은 섹시미를 중점으로 짙은 화장을 한다거나 의도된 노출을 선호하면서 자신을 성년과 같은 위치로 올리고자 한다.

이를 사회적 이슈화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소수의 누군가는 이러한 문제로 극단적 형태로 콤플렉스로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 정연연(32)의 작업은 이런 의문점에서 출발한다.

여성을 그리는 이유다. 작품 속 여성들은 화려하고 섬세하게 묘사된다. 단순히 아름답다기보다는 어딘가 조금 섬뜩하거나 내면의 깊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자세히 관찰하면 눈썹이 없다. 이는 눈썹의 모양에 따라 형성되는 인물의 인상에서 오는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함이다. 정씨가 표현하고자 하는 인물은 여성으로서의 보편적인 인간상일 뿐이다.

화가는 여성들이 동안이나 섹시 콤플렉스를 가지게 된 것은 남성적 취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본다.

정씨는 이러한 형태의 결과를 보면, 여성이 스스로 만들어 낸 함정에 빠진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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