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우수 시ㆍ도지부상' 수상 공헌
천경태 전 전남배구협회장(71)이 대한배구협회로부터 유일하게 공로상을 수상한다.
22일 대한ㆍ전남배구협회에 따르면 천경태 전 회장은 23일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되는 '2014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선수 출신인 천 전 회장은 오랜기간 지도자로 활동하며 중·고 선수들을 육성했으며 국제심판, 심판감독관, 전남배구협회 전무이사, 부회장,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ㆍ전남배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다.
지난 1972년부터 1985년까지 배구지도자로 선수 육성에 정열을 쏟은 그는 1969년부터 2012년까지 전남배구협회 임원으로 활동했고 1972년부터 2012년까지는 국제심판, 심판감독관을 지냈다.
또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학교장 등을 지내며 배구 뿐만이 아니라 체육종목 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특히 2010년 7월부터 2012년까지 전남배구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전남 배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우수 시ㆍ도지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전남 배구 개최에 대한 홍보 및 지역경제 발전, 배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하고자 발로 뛴 결과 2012년 제17회 재능기 전국초등배구대회(해남), 2012년 제23회 CBS배 전국남녀ㆍ중고배구대회(영광)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천 전 회장은 지난 1972년부터 국제심판으로서 국내ㆍ외에서 심판으로 활동했고 이후 심판감독관으로 후배 배구인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2011년 세계여자 청소년대회(페루) 한국대표팀 단장으로 2년동안 활동함으로써 전남배구의 위상 제고와 함께 한국배구의 세계화에도 앞장섰다.
그 결과 지난 1984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목련장 훈장을 받았다.
천경태 전 회장은 "배구를 통해 오히려 행복했고 즐거웠는데 대한배구계로부터 공로상을 받게돼 큰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우리지역 후배 배구인들도 왕성한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배구인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