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구단, KOVO에 리그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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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구단, KOVO에 리그 중단 요청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0.03.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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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농구 리그중단·축구 개막연기·야구 시범경기 취소에 부담
지난달 23일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맞대결이 열린 장충체육관. /KOVO 제공
지난달 23일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맞대결이 열린 장충체육관. /KOVO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프로배구 구단들이 한국배구연맹(KOVO)에 ‘도드람 2019~2020 V-리그’ 중단을 요청했다.

KOVO는 2일 오전 연맹 회의실에서 연맹 관계자들과 구단 사무국장들이 모여 코로나19에 대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프로배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그동안 무관중 경기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한국농구연맹(KBL)이 리그를 중단하고,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 연기, 사상 초유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취소로 인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날 수록 확산 속도가 커지는 것도 결단을 내리게 된 계기가 됐다. 리그를 유지하다가 확진자가 나오면 비난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KOVO의 한 관계자는 “아직 배구 쪽에서는 확진자가 없어서 무관중 경기를 해왔다. 그러나 사안이 심각해지면서 배구인 보호 차원에서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프로배구 사무국장들이 KOVO에 공식적으로 리그 중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리그 중단이 결정되기 위해서는 아직 이사회 절차가 남아있다. 이사회 개회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리그 마지막 라운드와 플레이오프를 앞둔 프로배구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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