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전략공천 철회·공정경선 진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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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전략공천 철회·공정경선 진행” 촉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3.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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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서갑원 예비후보, 영입후보 포함해 100% 시민경선 제안
21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순천 예비후보 노관규·서갑원 예비후보가 8일 오전 전남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당 전략공천 철회 및 경선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21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순천 예비후보 노관규·서갑원 예비후보가 8일 오전 전남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당 전략공천 철회 및 경선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순천 예비후보 노관규·서갑원 예비후보가 8일 순천의 당 전략공천 철회 및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순천지역 ‘전략공천 철회 및 경선’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후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인구 증가 지역에 대한 분구는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며 인구가 증가한 만큼 시민이 누려야 할 정치적 서비스는 더 커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며 “20대 국회가 최악의 졸속 선거구획정으로 순천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분구 획정안은 순천 해룡면 5만 5000명을 광양시에 뜯어 붙여 인구 상한선을 인위적으로 무너뜨리는 기상천외한 방식”이라며 “시민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정치적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후보들은 이와 함께 “순천은 문재인 대통령을 전국 최고 투표율과 전국 최다 득표율로 지지했던 지역”이라며 “중앙당은 선관위의 순천 분구 발표를 백지화하고, 해룡지역을 불법적으로 순천에서 떼어냈으며 예비후보들을 배제하고 전략공천까지 발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는 “현재 순천시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하고 탈당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상황을 방치하면 더불어민주당에도, 순천에게도, 전남 동부의 다른 지역으로까지 불행한 상황이 계속 번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관규· 서갑원 후보는 “김대중 전 총재 이후 단 한 번도 전남에 전략공천이 없었다”며 “순천에 대한 전략공천 계획을 철회하고 즉각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 간 경선 결과에 절대 승복할 것이며, 낙선한 후보들은 당선된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총선승리에 매진함을 확약한다”고 선언했다.

또 후보들은 “모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영입 인사를 포함해 권리당원을 제외한 100% 안심번호 시민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후보들의 요구는 사실상 최근 전략공천 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병철 전 검사장을 포함해 100% 시민경선을 주장하는 것으로 중앙당 대응이 주목된다.

21대 총선 경선을 앞두고 순천 지역구는 최근 분구 백지화에 이어 해룡면을 광양구례곡성 지역으로 통합하는 등 선거구획정안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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