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코로나 공포…R.마드리드 전 회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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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코로나 공포…R.마드리드 전 회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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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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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설 말디니 부자·유벤투스 디발라 커플 확진
이탈리아 AC밀란 말디니 기술이사. /뉴시스
이탈리아 AC밀란 말디니 기술이사. /뉴시스

[광주타임즈] 유럽 축구계에 코로나19 공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로렌조 산스 전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산스 전 회장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산스 전 회장은 1943년생으로 77세다.

그는 지난 17일 고열로 병원에 입원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치료를 이어왔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아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내가 아는 사람 중 최고였고, 가장 용감했으며 열심히 일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열정 그 자체였다. 편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남겼다.

산스 전 회장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프리메라리가에서도 한 번 우승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파올로 말디니 AC밀란 기술이사는 현역인 아들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은 “말디니가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에게도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말디니는 월드컵에 네 차례 출전한 레전드로 A매치만 126경기를 뛰었다.

1984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에서만 뛰었다. 세리에A 최다 출전 기록(647경기)을 가지고 있다.

세리에A 유벤투스도 디발라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전하며 “디발라가 팀 내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3번째 선수”라고 했다.

증상은 없고, 자가 격리 상태다. 디발라의 여자친구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스페인 프로축구는 발렌시아, 에스파뇰, 알라베스 등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져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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