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올해 표준생계비 평균 6.6%↑”
상태바
한국노총 “올해 표준생계비 평균 6.6%↑”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8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광주타임즈] 올해 표준생계비가 평균 6.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28일 올해 개정된 ‘표준생계비’ 모형에 의거해 산출한 결과다.

표준생계비란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문화생활을 하면서 건강하게 사는 데 드는 비용을 뜻한다.

올해 조사에는 4인가구Ⅲ의 모형에 대학생 자녀를 포함시켰다. 또 본인 의료부담비 가운데 비급여항목 비용을 추가해 가구의 실질적인 의료비용도 반영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표준생계비의 평균 상승률은 6.6%였다.

21세의 대학생과 18세의 고등학생 자녀를 둔 4인가구Ⅲ의 표준생계비가 663만8436원으로 전년보다 12.9% 올랐다. 6가지 가구 모형 중 상승폭이 가장 큰 것이다.

뒤이어 ▲16세의 고등학생과 13세의 중학생 자녀를 둔 4인가구Ⅱ(591만7031원, 8.3%) ▲1인가구(204만1618원, 8.0%) ▲6세의 미취학 아동을 둔 3인가구(446만6302원, 5.1%) ▲2인가구(338만8720원, 3.6%) 등의 순이었다.

초등학생 자녀(11세·8세) 2명 둔 4인가구Ⅰ(535만9860원)가 1년 전보다 1.7% 오르는 데 그쳐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품목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비’(25.1%)가 전체 생계비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비’의 비중은 17.3%였다.

허윤정 한국노총 정책부장은 “모형 변경과 신규 품목이 추가된데다 실질 생활수준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의료비·교육비 등의 비용이 늘면서 작년에 비해 생계비가 올랐다”고 전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