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약속 지킨 흑산도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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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약속 지킨 흑산도방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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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광주타임즈] 서영서 기자 = 지난 27일 오후 1시 주승용 의원은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난생 처음 흑산도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이에 앞선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주의원은 전남도의회에서 전남도지사 출마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주 의원이 여론의 집중조명을 받을 수 있는 도심을 놔두고 목포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이나 가야하는 흑산도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주 의원은 2년 전 상갓집에 조문을 갔다가 우연히 만난 흑산도 주민에게 도지사 출마를 결심하면 가장 먼저 흑산도에 들르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로부터 2년 후 주 의원은 도지사 출마를 결정했고 흑산도행 배를 탔다. 한 주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흑산도를 찾은 주 의원은 잠시 둘러보고 서둘러 흑산도를 빠져나오는 여느 정치인과 달리 1박 2일 동안 섬 곳곳을 방문하며 주민들과 대화를 가졌다.

주 의원은 “흑산도 주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도지사 후보라면 당연히 멀리 떨어진 섬이라도 찾아가서 인사드리는 것이 도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이어 “외딴 섬과 소외된 곳을 자주 찾아가는 도지사가 되겠다”면서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의 민심을 예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흑산도 방문을 마친 주의원은 명절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 목포자유시장을 찾았다. 시장 상인들과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목포자유시장 상인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의 대화를 나눴다.

이후 주 의원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와 소비자 불안 해소 차원에서 오리 전문 식당을 찾아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오리 요리로 점심 식사를 가졌다.

주의원은 “AI균은 80도의 고열로 끓이면 아무 문제가 없다. 사육농가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지지자들과 함께 소비촉진을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에는 여수지역 전통시장과 상가 번영회를 잇따라 방문하고 설 민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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