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시3분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이모(58)씨가 밀린 임금을 달라고 요구하며 고공 시위를 벌였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씨는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한 지부 지회장으로 \'2년 전부터 차량 10대를 지회에서 투입했으나 임금 1930만원이 체불됐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씨는 체불 임금 중 1800만원이 입금된 것이 확인되자 4시10여분 만인 이날 오전 5시13분께 시위를 멈추고 공사현장에서 내려왔다.
그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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