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비엔나의 아침’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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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비엔나의 아침’ 선봬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0.06.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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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서 ‘GSO 11시 클래식’ 첫 공연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비엔나의 아침’을 선보인다. 광주시향이 수시공연으로 새롭게 마련한 ‘11시 클래식’의 첫 번째 공연이다.

공연은 오전 11시에 열리는 콘서트로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음악 작품의 스토리를 음악연주와 해설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GSO 11시 클래식 ‘비엔나의 아침’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을 들려준다. 클럽발코니 편집장이자 음악평론가 이지영의 해설과 함께한다.

클래식을 다소 어렵다고 느꼈다면 좀 더 편안하게 음악을 접할 기회이다.

광주시향 상임 부지휘자 김영언의 지휘와 세계적인 명품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풍부한 감성으로 호평받는 비올리스트 김규현이 광주시향과 한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모차르트 ‘교향곡 39번, 1악장’으로 연다. 두 번째 곡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 비올리스트 김규현과 호흡을 맞춰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는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협연한다.

이어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1악장’, ‘교향곡 41번 ‘주피터’, 1악장’을 연주한다. 모차르트는 불과 6주 만에 이 세 곡 ‘교향곡 39번, 40번, 41번’을 완성했다.

모차르트의 창작품 가운데 1788년에 나온 3개의 교향곡은 그야말로 기적의 작품들이다.

‘백조의 노래’는 말에 걸맞게 아름다운 울림으로 가득한 39번, 아름다움과 슬픔이 결정을 이룬 듯한 40번, 왕자의 품격 그 자체인 41번 ‘주피터’. ‘3대 교향곡’으로 불리는 친숙한 작품들이지만 이 세 작품은 실로 두달이 채 안되는 사이에 만들어져 18세기 교향곡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이날 함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은 13세 때 뉴욕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합격한 이후 줄리아드 예비학교 콩쿠르를 비롯해 사라 로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뉴 암스테르담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등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1등을 휩쓸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뉴욕 링컨센터에서 수차례 독주회를 했으며 뉴욕 카네기 와일 리사이틀 홀에서도 성공적인 뉴욕 데뷔를 했다.

양지인은 줄리아드 학사 과정과 석사 과정을 졸업, 예일대학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현재 Graduate Center of City University of New York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

비올리스트 김규현은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한 영재로 바이올리니스트로 두각을 보이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5년 스트라디 현악콩쿠르 2위를 시작으로 이듬해 이화경향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고, 2010년에는 ALL JAPAN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젊은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비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영입된 직후부터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음반 작업에 참여해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빌프리드 슈트렐레의 사사로 솔로 마스터 과정 중에 있다.

공연 후 관객을 위해 커피와 머핀을 제공한다. 전석 1만 원이며, 만 7세 이상 입장할 수 있으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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