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제8호 태풍 ‘바비(BAVI)’의 북상으로 전남지역에 강풍 피해 등이 우려되면서 섬 지역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6일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전날 도내 전체 학교에 공문을 보내 풍수해에 따른 원격수업 전환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특히 역대급 강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섬에는 전체 비대면 원격수업을 실시할 것으로 당부했다.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완도 32개교, 진도 12개교, 여수 5개교, 영광 4개교 등 모두 80개교에 이른다.
현재 태풍 ‘바비’는 제주 서귀포 서쪽 21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최대 풍속은 초속 45m, 강풍 반경은 320㎞에 이르는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있다.
태풍의 강풍 반경에 들기 시작하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광주·전남 곳곳에 초속 5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도 교육청은 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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