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468ha·방파제 피해…수산 증양식시설 집계는 안돼 전체 피해 규모 변수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전남지역은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집중호우로 산태가 난 곡성 오곡면 주민 29명과 영광 주민 5명 등 34명에 대해서는 태풍 전 사전 대피를 시켰으며 현재는 모두 귀가 조치했다.
농작물 피해 468ha 등 공공시설 47건, 사유시설 4건 등 51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벼 140ha가 쓰러지고 320ha의 과수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0.7ha가 전파됐다.
가거도 방파제 상치 콘크리트 15m가 파손됐다.
영암, 여수, 해남 등 가로수 25건과 순천 등 도로침수 7건이 피해를 입었다.
신안군 일대 96가구 정전도 현재는 모두 복구됐다.
다만, 수산 증양식시설 피해 집계는 아직 되지 않았다.
수산 시설 등 일부 피해조사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호우보다 바람 강도가 커 피해가 클 것으로 봤는데, 흑산도의 경우 선박과 지붕 결박 등을 철저히 해서 생각보다 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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