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등산객 2명이 폭설로 하산하지 못한 채 직원 4명과 함께 7일째 중청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일대는 눈이 많이 쌓여 길을 내는 것조차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무소 측은 눈이 그친 12일 강원소방항공대 헬기로 이들을 구조하려 했으나 기상 상황이 나빠져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설악산 희운각대피소에 고립됐던 2명의 등산객이 12일 헬기로 무사히 구조됐다.
설악산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 고지대에 쌓인 눈의 양이 2m를 넘어서면서 5개 대피소에 근무 중인 직원 12명도 고립돼있는 등 시급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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