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재생 뉴딜, 2025년까지 1조7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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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재생 뉴딜, 2025년까지 1조7000억 투입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02.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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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6개 사업 중 거점시설 등 85곳 착공 73개소 준공 예정
폐쇄회로TV, 무인택배함, 주차장, 벽화 등 안전·환경사업 활발
광주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황도. 				       /광주시 제공
광주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황도.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정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한 주거환경 정비를 뛰어넘어 주거복지, 도시경쟁력,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등으로 접근하며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7년 뉴딜사업 공모사업이 시작된 이후 2017년 3곳, 2018년 5곳, 2019년 4곳, 2020년 3곳이 선정돼 모두 15개 사업장에서 2025년까지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돼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국비 346억원을 포함 2020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거리 조성, 보행환경 개선, 노후주택 정비, 주민 공유공간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지역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주민편의시설 제공을 위해 부지 매입, 설계, 준공 등 하드웨어 사업이 진행된다. 15개소 뉴딜사업지 196개 단위사업 중 85개 시설 사업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73개 사업은 올해 안에 준공된다.

양림동은 문화복합 교류공간으로 ‘청년창작소’, 동명동은 청년복합 지원공간으로 ‘동명하우스’, 농성동은 마을커뮤니티센터로 ‘벚꽃어울림센터’, 임동은 공동이용시설로 ‘버드리 어울림센터’가 뉴딜사업 대표 거점 시설로서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역 역사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통한 안전한 거리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주민 의견을 반영해 노후된 골목 바닥을 정비하고, 벽화사업을 통해 마을을 디자인하는 하는 사업들이 곳곳에서 마무리되고 있다.

올해는 불법 주정차와 거리환경 정비를 위해 436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되고,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보안등 31개소가 설치된다. CC-TV, 무인택배함 등이 17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대학타운형 뉴딜사업 일환으로 실시설계 중인 북구 중흥동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은 북구청 주변 효죽공용주차장 인근 3530㎡ 부지에 53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200여면의 주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운동 일대는 남구청 외벽을 활용,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전남대 대학타운 일대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IOT)을 접목한 교통운영 체계 개선사업으로 스마트 공유주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림동, 사직동, 농성동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수리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사업비의 10%를 부담하면 뉴딜사업지에서 담장, 지붕 등 주택 외부공사를 지원받아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이와함께 도시재생대학, 주민제안 공모사업 등 다양한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추진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모에 광주대가 최종 선정돼 융·복합적 도시재생 인재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도시재생 관련 석·박사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찬혁 시 도시재생정책과장은 “올해는 거점시설 등이 다수 준공되고 체감도 높은 사업이 완성돼 가는 시기로 각 사업별로 성공모델을 만들어 시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과정에 대한 컨설팅, 사업변화 기록과 모니터링, 성공모델 발굴과 공유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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