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이날 여수해양경찰서에 설치된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해 나프타 등 화학물질에 대한 초기대응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주민정밀건강진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주 의원은 대책본부 관계자에게 "시간이 지났지만 피해지역인 여수시 신덕동 주민 전원에 대한 정밀건강진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독마스크가 아닌 방진마스크가 지급된 점, 긴급 방제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의 사후 처리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GS칼텍스, 해경, 지자체가 사고 초기에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시급히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상배 여수해양경찰서장은 이에 대해 "원유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으나 사고 둘째 날 보고를 받고 나프타 성분 등 화학물질을 알게 됐다"며 "화학제품 사고 대응에 미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 의원은 여수 성심병원을 방문해 유독가스로 입원치료 중인 송두철(78)씨 등 신덕마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한 뒤 세심한 건강 실태 조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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