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인도주행’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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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인도주행’ 위험천만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4.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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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고흥경찰서 읍내파출소 이재복=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배달업체 주문량 폭주로 이륜차 배달근로자들의 일손이 분주하다.

하지만 일부 이륜차들중에는 도로가 아닌 인도를 주행하는 이륜차도 목격할 수 있다. 이처럼 이륜차가 쏜살같이 보행자 옆을 지나가면 인도로 보행하는 보행자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불법을 일삼는 이륜차에게 길을 양보하는 일이 반복해서 벌어지게 되는 위험천만하고 황당한 광경을 우리들 주변에서 자주 목격하곤 한다. 이는 조금 빨리 가겠다는 이륜차 운전자의 이기적인 생각과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문제이다.

이러한 안전 불감증에 사로잡힌 운전자는 인도를 통행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지도와 단속을 담당하는 경찰에서도 이륜차를 단속하기는 힘들다.

이륜차는 요리조리 빠져나가기 쉽기 때문에 우선 위반 차량을 잡으려고 하면 도망가 버리고, 적발된 이륜차가 경찰관을 피해 도망가는 도중에 보행자 사고라는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에 단속이 쉽지 않다.

항상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이륜차의 그릇된 운행문화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만으로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륜차 인도주행은 안전을 보장 받아야 하는 보행자의 권리를 침범하므로 운전자 스스로 준법 운행을 하겠다는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 ‘사람은 인도로, 이륜차는 차도로’라는 문구를 가슴 깊이 되새긴다면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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