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도 해상 사체 전문기관에 부검 요청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여수지역 해안가에서 토종고래 상괭이 사체가 이틀사이 4구가 발견됐다.
지난 8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수 돌산 안굴전에서 해양쓰레기 현장조사 중 상괭이 사체 2구를 발견했다.
크기 170㎝, 무게 80㎏의 성체와 이제 갓 태어난 새끼 1마리의 사체가 같은 장소에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여수 월호도 해상에서는 죽은 지 얼마되지 않아 보이는 사체 1구가 해경에 신고됐다.
크기 190㎝, 무게 60㎏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기관에 부검을 요청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여수 화양면 소장마을 해안가에서도 부패가 심한 크기 150㎝, 무게 60㎏ 정도의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됐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유통이나 판매가 금지돼 있으며 사체가 발견된 것은 올들어 1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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