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브랜드 가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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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브랜드 가치 ‘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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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5개월만에 붕괴…금호 T&L 부실공사 의혹
기름유출, 화약 폭발 이어 석탄 사일로 붕괴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여수지역에서 잇따라 대형 사고들이 발생하면서 지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수지역은 최근 기름유출 사고가 터지고 대형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역의 브랜드가 추락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 되고 있다.

19일 여수산단 낙포항 석탄부두내 금호티엔엘 석탄저장 사일로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 사일로의 경우 지난해 9월 완공됐다. 완공된 지 5개월만에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

사고 직전인 11시 50분에 안전 점검도 이뤄졌지만 붕괴 조짐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바로 앞 묘도 지역에까지 강력한 붕괴음이 들려 주민들이 사고 업체로 몰려들기도 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시범 운전기간에도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5일에는 또 한화 여수공장 습상유치고에서 임시보관 중이던 화약 18.4㎏ 상당이 폭발했다. 이 폭발로 습상유치고는 완파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어 12일에는 이 사고를 수사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 2명이 추가 폭발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까지 지역에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모씨(48.여수 신기동)는”최근 여수에 대형사고로 인해 솔직히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정부에서는 안전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대형사고로 인해 지역의 인지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도” 안전결의대회, 추가 안전점검 등 지속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지만 잇따르는 사고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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