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 안재용=최근 7년간 발생한 화재를 살펴보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다. 주택화재의 원인으로는 부주의, 전기적 요인, 미상, 기계적 요인, 방화의심, 가스누출(폭발)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주택화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자면 부주의를 들 수 있다. 부주의가 화재 발생의 주원인이며 그중에서도‘음식물 조리 시 부주의’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았다면, 이제는 화재예방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알아보고 몇 가지 방법을 미리 숙지하도록 하자.
첫째, 음식물을 조리할 때나 빨래를 삶을 때에는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외출을 하면 안 된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 가스레인지를 끄고 가스 안전밸브를 꼭 잠그도록 하자.
둘째,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 전기 플러그를 접속시켜 사용하지 말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어야 한다.
셋째,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전기, 가스 등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넷째, 가장 중요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자. 특히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은 소방시설 설치 의무대상이지만 소방점검 대상은 아니어서 간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의 활성화를 위해 해남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독거 노인 등 소방안전 취약계층 및 소방서와 먼 거리에 위치한 산림 인접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