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해남 송지에서 발생했던 농장의 경우 계열사업자의 종오리농장으로 밝혀지는 등 지금까지 발생했던 5건 중 4건이 종오리농장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계열사업자의 소독과 입식 시기 조절 등이 AI 확산 방지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지난달 28일과 2월4일 두 차례에 걸쳐 계열사업자들에게 병아리 분양 자제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일부 가금류 계열사업자들이 경영 불안 등을 이유로 계열농가들에게 입식을 권유하고 있어 고병원성 AI 확산이 우려되자 다시 한번 "AI가 진정될 때까지 병아리 입식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특히 도는 3차 권고에도 불구, 발생지역 등에 신규로 입식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각종 정책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권두석 도 축산정책과장은 "발생농가 반경 10㎞ 이내 이동제한조치, 차단방역 초소 운영, 철새도래지와 취약지 항공방제, 가금류 농가 모임 금지, 농가 입식 자제 홍보 등 고병원성 AI 종식을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계열사업자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재차 입식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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