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인구감소·노령화 심각…지역경제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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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구감소·노령화 심각…지역경제 악영향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7.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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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조사연구보고서
고령화율·소멸위험도 높아 경제위축 가속
신성장동력 육성·농림어업 스마트화 필요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지난 2000년 이후 전남지역 인구감소와 노령화가 심각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이나 농림어업의 스마트화·디지털화 등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문제철 과장)과 목포본부 기획조사팀(박지섭 과장)이 내놓은 ‘2000년 이후 전남지역 인구 동향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인구 변화로 지역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경제활력이 둔화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심화되고 있다.

2000년 이후 전남 인구는 자연감소와 외지유출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 감소율(-0.65%)을 보이고 있다.

특히 50세 미만 인구가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큰 폭으로 증가해 전남지역 고령화율이 지난 2000년 11.9%에서 2020년 23.5%로 크게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17개 군 지역 인구가 지난 2000년 104만4000명에서 2020년 79만8000명으로 줄어 연평균 감소율(1.2%)이 5개 시 지역(-0.1%)보다 높았다.

이로 인해 군 지역의 고령화율과 소멸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인구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고 경제활력이 둔화됐다.

또 농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림어업 기반이 약화되고 민간소비 위축이나 지자체 재정부담 가중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신성장동력 육성, 농림어업의 스마트화·디지털화, 귀농어·귀촌 지원, 여성·고령층·외국인 노동자 지원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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