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직업계고 현장실습 제도 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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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직업계고 현장실습 제도 개선 약속”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1.10.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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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긴급안전 진단…문제 발견 때 학교로 복귀
실질적 학습형 현장실습 이뤄지도록 관리·감독 철저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업무 보고 중 ‘여수 실습생 사망사고’ 관련애도를 표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업무 보고 중 ‘여수 실습생 사망사고’ 관련애도를 표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요트에 붙은 따개비 제거 잠수작업 중 숨진 여수 특성화고 홍정운 학생 사건과 관련,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직업계고 정상화와 현장실습 제도 개선을 위한 입장을 밝혔다.

장 교육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현장실습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 홍정운 학생의 명복을 빈다”며 “직업계고 현장실습 관리 감독의 주체인 교육감으로서, 꽃다운 어린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시는 이 땅에, 우리 학생들에게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교육청은 직업계고 교육과정 정상화와 현장실습 제도 개선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현재 우리 학생들이 실습 중인 324 개의 모든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실사를 진행,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시 실습을 중단시키고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점검을 마친 103개의 사업장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위험요소를 살피며 관리하고, 추가로 실시 예정인 지역 내 전 직업계고의 현장실습은 다음달 6일까지 전면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실습제도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직업계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이루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학교 단위에서부터 현장실습 운영 절차를 준수하고 노동권과 안전이 보장되는 실습처를 발굴해 실질적인 학습형 현장실습이 이뤄지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공동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현장실습 기간과 일정, 기업체 선정에 대한 별도의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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