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소득 창출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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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소득 창출 한몫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12.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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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억 원 이상 2곳·3000만 원 이상 12곳
장성군 노인복지센터 '편백나무키우기' 체험활동. /전남도 제공
장성군 노인복지센터 '편백나무키우기' 체험활동.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전남도가 전국 첫 시행한 ‘어르신 등 체험활동 건강꾸러미’가 억대 고소득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 현재 도내 건강꾸러미 전체 판매액은 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 원)보다 4배나 늘었다.

올 한 해 매출액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곳은 2개 농업경영체로 장성과 순천에서 나왔다.

이밖에 3000만 원 이상을 판매한 농업경영체는 12곳, 2000만 원대는 7곳, 1000만 원대는 13곳에 달한다.

최다 매출액을 기록한 장성 ‘백련동 편백농원(대표 정순임)’은 편백나무 캐릭터 도마만들기와 편백나무 키우기 등 제품을 판매해 지난해 5500만 원보다 2배 많은 1억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순천 ‘농업회사법인 (주)에스펠리어(대표 백종원)’가 반려식물 심기 등 건강꾸러미로 1억 200만 원 상당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여수 ‘주식회사 소셜바이오(대표 나유선)’는 돌산 갓김치 만들기로 8200만 원을, 여수 ‘농업회사법인 향유미가’는 7800만 원을, 화순 ‘약선향기’는 6900여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

체험활동 꾸러미는 전남도가 어르신이 코로나19로 실외활동에 제약을 받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실내에서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생산된 제품은 전남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jnmall.kr)에 입점시키고 전국 17개 시도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치면서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전남도는 올해 20억 원 상당의 체험활동 꾸러미 판매를 목표로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 총 14억 원을 지원하고 공모를 통해 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어르신 등 체험활동 꾸러미는 노인.장애인 시설 등에서 코로나 시대 맞춤형 도민 행복시책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뿐만 아니라 황사, 미세먼지, 혹한, 잦은 강우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실내 체험활동 꾸러미 상품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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