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위기” 시, 코로나19 대시민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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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위기” 시, 코로나19 대시민 호소문 발표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12.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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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효 “상황 날로 심각…연말연시 철저한 방역”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가 연말연시 신규 확진자 급증에다 오미크론 변이까지 덮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자 긴급 시민호소문을 내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29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지면서 연말연시 또 다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며 광주공동체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광주지역 12월 중 누적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1592명으로, 하루 평균 54.9명에 이른다. 역대 최다치다.

올 하반기 월별 누적 확진자는 7월 469명, 8월 677명, 9월 927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10월에 359명으로 급감했으나 다시 11월 938명, 12월 1591명으로 폭증세다.

특히, 남구 모 음식점에 타 지역 확진자가 다녀간 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번지면서 지난 19일 첫 감염 이후 열흘만에 39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날 확진자 80명 중 43.8%인 35명, 이날 66명 중 36.4%인 24명이 남구에서 발생하면서 남구청에서는 이날 오전 시와 5개 자치구 합동 비상대책회의가 열려 역학조사팀 확충과 긴급 상황실 설치 등이 논의됐다.

639개 가용병상 중 71.7%인 458개 병상이 사용중인 점을 감안, 중소병원 14곳에 169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지만 확진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병상 부족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다.

김 부시장은 “상황이 엄중하다”며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가능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며 모든 모임과 약속, 행사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부득이 외출할 경우에도 식당에서는 개인접시와 별도 집게 사용, 악수와 포옹 등을 삼가고 목례인사 생활화, 두 명 이상이 모이는 곳에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광주형 3대 생활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방역 강화와 일상회복의 갈림길에 서 있고, 지금 멈추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시민들은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2차 접종 완료자도 3차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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