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자유공원, 새단장…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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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자유공원, 새단장…시민 품으로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2.01.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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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비 32억 들여 시설물 정비…역사배움터로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5·18자유공원이 1년6개월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광주의 아픔과 역사를 배우는 공원으로 새 단장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광주시는 조성한 지 24년 된 5·18자유공원에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국비 32억 원을 투입해 전시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영창, 법정 등에서 당시 상황을 재현한 인물모형 100여 개와 종합안내도, 설명패널 추가 설치 등 시설물 보수와 교체, 보도블럭 재설치, 휴게시설 교체, 5·18자유관 옥상과 강당 방수공사, 상무 택지개발사업으로 광주도시공사 앞으로 이전했던 ‘상무대 표석’ 이설 등이 추진됐다.

5·18자유공원은 1980년 민주화운동 당시 전투교육사령부 계엄분소로 민주화운동 진압작전의 중추이자, 지역 인사와 학생운동 지도부, 시민군 등을 체포해 상무대 영창에 가두고 고문수사를 했던 곳으로 악명 높다.

1998년 3월 상무 택지개발로 상무대가 장성으로 이전하면서 공원으로 조성돼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상무대 영창과 전시 인물모형 등을 활용, 당시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

시는 음향장비와 전시시설, 보도블럭 포장 노후, 휴게시설 부식·균열, 옥상지붕 누수 등 시설 전반을 시급히 보수하기 위해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국비 32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5·18자유공원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역사적 사실과 교훈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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