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저임금 양산 시간제고용정책 중단 정부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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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저임금 양산 시간제고용정책 중단 정부에' 촉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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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7일 저임금을 양산하는 시간제 고용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양질의 여성 일자리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구로구민회관에서 제106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의 핵심은 '함께 키우는 평등 세상'이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내건 슬로건이기도 하다.

이행 목표로는 ▲노동법 개정을 통한 노동기본권 보장 ▲노조 내 여성간부 참여 확대와 여성할당제 정책을 통한 성평등 실현 및 여성 대표성 강화 ▲여성 고용의 안전성 강화 ▲모성보호비용의 사회 분담화와 임신·출산·보육·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제 이행 ▲일·생활 균형을 통한 실노동시간 단축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성 고용의 질을 악화시키고 노동시장의 성별분업을 고착화하는 시간제일자리 확대정책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일하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당부처별 예산 확보와 정책 추진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여성 노동자들의 결집 강화도 당부했다.

그는 "투쟁의 역사, 노동의 역사를 보면 남성과 여성이 다를 것이 없다.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오직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때"라면서 "(우리는) 여성에 가해지는 모든 불평등에 맞서 강력한 연대투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노총 산하 한국철도산업노조는 여성사업 활성화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아 평등상을 받았다.

여성기본권 향상과 노조 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박호근 전국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 여성국장 등 17명의 여성 조합원에게는 여성노동자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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