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 AI 의심 닭 분양돼…방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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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에 AI 의심 닭 분양돼…방역당국 '비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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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 유일하게 AI가 발병하지 않은 경북 지역에 AI 의심 닭이 분양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평택 한 농장에서 경주지역 2곳의 농장과 안성, 익산, 군산 등 농장에 닭을 분양했다.

그런데 가금류 이동 때 의무적으로 가축방역관의 임상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당시 분양된 닭은 가축방역관의 임상검사를 받지 않고 분양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허술한 방역대책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문제는 평택 농장에서 분양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양계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이 농장은 지난 4일 닭을 분양받은 뒤 사흘만에 370마리가 폐사해 농장주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이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고 H5N8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오후 정밀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일단 고병원성 AI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북도도 비상이 걸렸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6일 저녁 늦게까지 평택 농장에서 분양받은 경주지역 농장 닭 6600마리를 전량 폐기시켰다.

이와 함께 도는 해당 산란계 농장의 닭 분변 등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감정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빠르면 8일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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