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여수엑스포 사후, 해수부가 나서 달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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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여수엑스포 사후, 해수부가 나서 달라" 촉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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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6·4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시 을)은 신임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6일 취임식후 첫 공식일정으로 유조선 우이산호 충돌 유류 유출 피해를 입은 여수시 신덕마을을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선 활성화 후 매각을 위한 여수박람회장 상설개장과 매각 조건을 변경해 부지와 시설의 장기 임대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에게 주 의원은 "박람회 개최를 위해 SOC 건설에 10조, 박람회장 관련된 직·간접 시설에 2조원 등 총 12조원이 투자됐으나 정부의 무관심 속에 막대한 국가 예산을 들인 박람회장이 '불 꺼진 항구'와 같이 사후활용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국가 세수 부족을 이유로 박람회 사후활용에 대한 관심과 지원보다 선 투자된 자금 3846억 회수에만 급급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여수박람회는 국제박람회기구(BIE)와 세계 언론의 성공적인 박람회 평가가 이어졌고, 820만명의 관람객의 방문에도 안전사고 1건 없이 마무리됐다"면서 "이제는 정부가 세계에 화답해 박람회를 성공 개최시킨 국가의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경제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매각해서 선 투자금을 회수하려 해서는 안 되며, 우선 박람회장을 활성화 한 후에 매각하는 방법이 국가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이 장관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선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장 상설 개장과 매각 조건을 부지와 시설의 장기 임대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며 조속한 시일 내 박람회 사후활용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정부의 박람회장 사후활용계획이 선 활성화 후 매각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주영 장관은 이에 대해 "선 활성화에 동의하고 소중한 국가자산인 박람회장이 사장돼서는 안 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박람회장 사후활용이 잘 돼야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설개장 등 박람회장 선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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