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임 비서관이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며 "곧 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임 비서관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느껴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절차가 정해져있는 만큼 오늘 바로 수리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 비서관은 이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수원시 정 선거구의 경기도의원·수원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신청자 15명과 함께 등산을 하고 점심을 먹은 뒤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등과 함께 이들 15명에 대한 면접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민 대변인은 지난 7일 "청와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임 비서관과 같은 민정수석실 소속인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 비서관은 같은 날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사석에서 나온 발언이고 그 지역에서 7년 정도 정치를 해온, (전임) 당협위원장으로서 조언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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