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올해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직을 희망하는 지역 노인 3947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2억원에 불과했던 예산을 올해에는 국도비 지원과 자체 시예산을 대폭 확대하면서,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특히 시는 노인일자리 제공 확대를 위해 자체예산 10억원을 별도로 배정하는 등 연중 구인수요가 가장 많은 4월부터 6월까지 1550여명을 근무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사업을 비롯해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 노인 등 소외계층을 돌보는 ‘노-노 케어사업’, 아름다운 거리환경 지킴이 사업 등 민간분야 7개 기관과 27개 읍·면·동 등 34개 기관에서 총 48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여수시는 오는 12일 여수시민회관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맞춤형 일자리 공급과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등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 시민으로써 자긍심을 갖고 국제해양관광레저스포츠 교육문화 수도 건설을 위해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는 만65세 이상 인구는 4만1682명(2013년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4.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여수시는 인구 노령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 2004년부터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수급자를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창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