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산기념관, 실학문화 활성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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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다산기념관, 실학문화 활성 MOU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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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실학박물관과 전시, 교육, 체험프로그램 교류

[강진=광주타임즈] 김용수 기자= 강진군 다산기념관과 경기도 실학박물관이 지난 11일 실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진군 다산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박서진 다산기념관장과 김시업 실학박물관장을 비롯해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 협약은 다산기념관과 실학박물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양 기관의 사업 활성화를 도모해 수준 높은 문화 교류를 공동 수행하기 위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실학(다산문화) 관련 콘텐츠 등 제분야의 교류 활동이다.

구체적인 교류 내용으로는 박물관 전시 교육 관련 교류 및 정보 공유, 학술출판물 등 양 기관의 사업 관련 각종 정보 및 결과물 교환, 실학 및 다산학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실학자 후손과 학술기관 및 단체 등 실학네트워크 구축 협력, 이와 관련된 마케팅 사업 공동추진 등이다.

김시업 실학박물관장은 “다산 선생의 학풍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강진에 위치한 다산기념관과 다산 선생 고향인 남양주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이 앞으로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경기도-전라도-강진군의 문화적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각 기관의 외연이 확장되고 신실학(新實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서진 다산기념관장은 “올해 다산기념관이 규모를 확대해 신축 개관할 예정인데, 강진 다산기념관이 앞으로 ‘대한민국 유일한 다산 관련 전문 박물관’으로써 위상을 정립해나가는 데에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두 기관의 업무 협약 이후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은 전라남도 강진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산학단(茶山學團)을 재조명하는 순회전시다.

순회전시에서는‘다산과 그 제자’라는 큰 주제 아래, 특히 다산학의 계승자인 방산 윤정기 선생(다산의 외손자이며 다산학의 계승자, 1814~1879)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19세기 실학의 현재를 종합적이고 다각도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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