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항구적 가뭄 해갈 잰걸음
상태바
진도군, 항구적 가뭄 해갈 잰걸음
  • /진도=조영진 기자
  • 승인 2022.04.04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호~군내호 농업용수 연결사업’ 착공
국비 328억 투입…2026년 3월 완공 목표
진도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는 지난 1일 진도대교 인근에서 ‘진도-해남 농촌용수 연결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진도군 제공
진도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는 지난 1일 진도대교 인근에서 ‘진도-해남 농촌용수 연결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진도군 제공

[진도=광주타임즈]조영진 기자=진도군의 항구적 가뭄 피해 해소를 위해 금호호의 물을 진도에 공급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진도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는 최근 진도대교 인근에서 ‘진도-해남 농촌용수 연결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금호호~군내호 농업용수 연결사업’은 해남군 문내면과 군내면 녹진리 해저관로 1.1㎞를 포함해 중수관로 16.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국비 328억원을 투입, 오는 202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진도군은 유래 없는 가뭄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모내기를 마친 논은 거북등처럼 갈라져 벼가 말라 죽는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가뭄 시 상습 농업용수 부족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박승만 전 군수가 영산강 물을 끌어오자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당시 농림부장관이었던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결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