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친환경 농업 1번지’ 위상 지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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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친환경 농업 1번지’ 위상 지키기 총력
  • /해남=이종표 기자
  • 승인 2022.04.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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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사업 194억 투자…유기인증 면적 비중 확대·품목 다변화 등 집중

[해남=광주타임즈]이종표 기자=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을 보유한 해남군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 올해도 친환경농업 1번지 위상을 지킨다.

해남군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2021년말 기준 5156ha 전국 최대 규모로, 2016년 4062ha 대비 5년만에 1000ha 이상 증가하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유기인증 면적은 매년 급성장해 지난해에는 2896ha로 인증면적 대비 56%로, 유기인증 면적 또한 전국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유기인증 면적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고품질화는 물론 품목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해남군은 올해 친환경농업 관련 33개 사업에 194억원을 투입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는 무농약 및 유기농산물 인증농가 직불제 지원과 친환경농산물 인증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인증 단계별·품목별로 40만원에서 18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토양의 지력증진, 농약·화학비료 사용감소를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구현을 위해 관내 6000여 농가에 4만2000t의 유기질비료를 공급한다.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에 규산질 및 석회 등 토양개량제를 올해 대상지역인 황산, 산이, 화원면에 76만2000포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기농업자재 및 녹비작물 공급, 유기볏짚환원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구축 사업도 함께 펼쳐진다.

친환경 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인 병해충·잡초 방제를 위해 새끼우렁이 구입비를 친환경 재배 농가에 100% 지원하고, 친환경 벼 전면적 공동방제 추진, 노동력 절감 위한 이앙기·제초기 지원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방제방법을 활용해 노동력·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유통까지 이어지는 철저한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해남군 관내 친환경 1,500여 전 농가에 대해 6차례에 걸쳐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잔류농약 농약 안전성 검사 성분도 320종에서 464종으로 확대하고, 군 자체적으로 1억원의 사업비 투입해 잔류농약 검사를 출하 이전에 실시하는 하는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소비자들에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해남군 친환경연합회 읍면 회장단과 농산물품질관리원해남지소, 컨설팅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3월 28일 간담회를 통해 실천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로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유기농 중심의 품목별 다양화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추구할 계획”이라며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를 통한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경영안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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