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 확진자 또 하루 10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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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코로나 확진자 또 하루 1000명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7.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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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사설] 나윤수 논설위원=이달들어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각각 1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1000명 이상이 발생해 사실상 6차 유행이 시작됐다. 특히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회피 성질까지 지닌 변이 바이러스 BA.5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증가 추세는 오는 9월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9일 하룻동안 광주는 1710명, 전남 1658명으로 집계됐다 

솔직히 우리는 마스크를 벗으면서 코로나를 극복한 것으로 착각했다. 보건당국과 광주·전남 지역민의 협조로 비록 누적 확진자가 100만을 넘었지만 안정적인 관리 수준으로 안심해왔다. 특히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위드코로나는 한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었다. 그러나 광주·전남지역이 하루에만 1000명대라면 6차 재유행 공식화는 시간문제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6차유행 구간은 이전 보다 길고 수위도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 한다. 

그동안 코로나 창궐로 수많은 서민들이 고통 받아 왔다. 그러나 무심하게도 BA.5가 우세종이 되면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지역민들도 백신접종에 협조를 다해 주었다. 한때 우리는 오미크론 쓰나미가 지역을 휩쓸어 공동체적 삶을 위협할 정도의 위기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서로 양보하고 격려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 극복 단계까지 왔다. 하지만 끝내 재유행 단계로 진입했으니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동안 우리가 경험한 코로나는 조그마한 틈새에도 금방 퍼진다는 것이다.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이번 우세종 ‘BA.5’은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성까지 가지고 있다니 더 걱정이다. 

우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가 창궐할 때 위대한 시민 의식을 발휘 했다. 어려운 이웃을 도왔고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썼다. 그 노력으로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숨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또다시 재유행이라는 달갑지 않은 현실과 마주 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개인 위생준칙만큼은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 과도한 공포도 문제지만 코로나가 언제든 우리의 방심을 노릴수 있다는 것 잊지 말았으면 한다. 지금은 6차 재유행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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